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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모임 원어민 강사발 집단감염 발생…경기 학원 3곳서 53명 확진 - 한겨레

분당 영어학원 강사 확진 후 부천-고양으로 확산…강사 7명, 수강생-가족 46명
20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20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서울 홍대 근처에서 모임을 한 원어민 강사들을 고리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히 퍼지고 있어 방역당국이 현황 파악과 함께 대책 마련에 나섰다. 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경기지역 영어학원에서 일하는 원어민강사들이 최근 홍대에서 모임을 한 뒤 코로나19에 걸렸고 이후 해당 지역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들 원어민 강사들은 경기도 성남, 부천, 고양 등 3개 학원에서 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감염 상황을 보면 성남 분당 영어학원에서 일하는 원어민 강사(지표환자)가 지난 22일 처음으로 양성 판정을 받은 이후 이 학원과 부천, 고양의 영어학원에서 추가 감염자가 잇따르면서 누적 확진자가 53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7명이 성남과 부천, 고양 3개 학원의 원어민 강사들이고 나머지 46명은 학원 수강생과 가족들이다. 지역별로 보면 성남 영어학원 관련 29명, 고양 영어학원 관련 17명, 부천 영어학원 관련 7명이다. 방역당국은 분당 영어학원의 외국인 강사가 부천과 고양지역 외국인 강사와 접촉한 뒤 이들 강사가 소속된 학원으로 감염이 전파된 것으로 보고 접촉자를 파악하며 검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들 3개 학원의 수강생은 모두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어학원별 원생 수는 성남 130여명, 부천 140여명, 고양 200여명이다. 당국은 현재 확진자들을 대상으로 인도에서 유래된 '델타 변이' 등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분석 중이다. 이와 별개로 어학원 학생들과 강사, 확진자가 다니는 학교 학생 등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도 진행하고 있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오늘 아침에 추가로 다른 학원들과의 관련성이 확인돼 아마도 (확진자) 숫자는 더 늘어날 것"이라며 "당시 모임을 했던 사람과 이들이 종사하고 있는 어학원을 대상으로 추적 관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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