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도심교차로에 설치한 한 언론사 전광판에 “조선일보 전광판 중학생한테 다 털렸죠? ㅋㅋㅋ”라는 글을 올린 범인은 14세 미만 형사미성년자였다.
이 사건은 1년 전 관련 사진과 글이 소셜미디어,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라오면서 여론의 관심을 받았다. 누가 어떤 경로로 전광판에 접속해 해당 문구를 남겼는지를 놓고 온라인 공간에서 갑론을박이 일었다.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옥외전광판에 접속해 조롱성 문구를 게시한 10대 A군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A군은 지난해 12월 14일 오후 1시 28분쯤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서면교차로 한 건물의 디지털 조선일보 전광판에 접속해 조롱성 문구를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전광판 원격제어용도로 사용하는 외국 프로그램이 자동 업데이트되면서 로그인창 화면(아이디와 비밀번호 포함)이 전광판에 노출된 것을 보고 호기심에 임의로 접속해 조롱성 문구를 게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사건발생직후 내사 착수해 침입 단서를 확보하고 인터폴공조 및 형사사법 공조 등 국제공조수사를 통해 A군의 신원을 특정해 붙잡았다.
경찰은 “A군은 형사미성년자로 가정법원으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https://ift.tt/2IK1yyx
대한민국
Bagikan Berita Ini
0 Response to "‘조선일보 전광판 다 털렸죠? ㅋㅋㅋ’ 범인은 중학생 - 경향신문"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