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일 서울 강서구의 덕원여고 시험장에서 4교시 첫 번째 선택과목 종료를 2분 앞두고 종료령이 울려 감독관들이 시험지와 답안지를 회수하는 일이 벌어졌다.
오류를 뒤늦게 인지한 감독관들이 다시 시험지를 나눠주고 일찍 끝난 만큼 추가 시간을 부여했지만 수험생들은 정상적인 문제 풀이가 어려웠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수험생 커뮤니티 등에 입장문을 올리고 “급하게 시험지를 다시 나눠줬으나 학생을 일일이 호명하는 등 불필요한 시간이 소요돼 실제로 주어진 시간은 2분보다 적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탐구영역은 시험 시간이 30분으로 짧은 편이고 2~3분은 전체의 약 10분의 1을 차지할 만큼 꽤 긴 시간”이라며 “수험생들은 이후 제2선택과목과 제2외국어에 응시하는 동안에도 정신적 피해를 고스란히 안고 응시해야 했다”고 토로했다.주요기사
아울러 “종료령 오류에 대한 단체 소송을 고려 중”이라며 “해당 고사장에서 수능을 응시한 학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오픈 채팅에서 관련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카카오톡 오픈채팅에는 이번 사태를 대응하기 위한 ‘피해자 모임’이 개설돼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시험장 본부에서 착오로 종료령을 일찍 울린 것으로 파악했다”며 “해당 학교에 주의를 줬고 관련인 조사 등이 이뤄지고 있으나 수능은 이미 끝난 상황으로 수험생 구제 방안 마련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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