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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식료품가게 발 태국인 감염자 계속 증가…54명 확진 - 중앙일보 - 중앙일보

충남 홍성에서 26일 태국인 5명(38∼42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  
 
천안시 백석동 산업단지에 설치된 코로나19 이동 선별진료소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하고 있다. 뉴스1

천안시 백석동 산업단지에 설치된 코로나19 이동 선별진료소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하고 있다. 뉴스1

이들은 전날 확진된 30대 태국인(홍성 33번)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다. 이날 5명이 추가로 양성 통보를 받으면서 홍성지역 태국인 감염자는 모두 10명이 됐다. 홍성 33번 확진자는 태국인 집단 감염이 발생한 천안시 병천면의 한 식료품점 가게를 지난 19일∼20일 동료들과 함께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곳에서는 음식을 먹거나 태국 식료품을 살 수 있다. 2층에는 모여서 대화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고 천안시는 설명했다.  
 
 지금까지 이 식료품점과 관련된 도내 태국인 확진자는 모두 54명(충북 확진 포함)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의 동선을 조사하고 있다.
 
 현재 충남도와 천안시 등은 코로나19 확산 고리를 차단하기 위해 밀접 접촉자를 포함해 불법체류 외국인을 전수조사하고 있어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천안시는 집단 감염이 발생한 병천면에 외국어를 병기한 안내 플래카드를 게시하고 이동식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천안시의사협회 도움으로 의료진 34명을 지원받아 불법체류자를 포함한 외국인 근로자 전수검사에 나섰다. 
 
 천안시는 불법체류자를 포함한 외국인 근로자는 모두 무료로 검사해 주기로 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불법 체류자들이 검사에 적극적으로 나서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천안시는 선제 방역 차원에서 지난 11월 천안지역 외국인 근로자 4000명을 조사하기도 했다. 
 
천안=김방현 기자 kim.bang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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