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 신도 3800여 명이 검찰개혁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검찰개혁을 열망하는 그리스도인들’은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성명을 발표했다. 사단법인하누리 대표인 방인성 목사는 성명의 취지를 발표하며 “특정 정치집단, 진보, 보수, 어떤 조직을 떠나 개개인의 신앙의 양심으로 간절히 호소한다”며 “검찰개혁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이에 저항하는 윤석열 검찰총장과 검찰, 비호하는 정치권과 언론은 국민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헌주 교회개혁실천연대 사무국장은 이날 “적폐 중에 최고봉은 단연 검찰조직”이라며 “정부와 여당은 중단 없는 검찰개혁을 지속해야 한다. 이에 따른 검경 수사권 조정과 공수처장 임명 등 절차를 완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독연구원 느헤이먀 이사장인 강경민 목사는 연대의 글을 통해 “윤석열 총장의 퇴진이 검찰 개혁의 본질이냐고 묻는 사람들도 있다” 며 “물론 윤석열은 한 개인일 뿐이다. 그러나 지금은 청산해야 할 권위주의 시대의 검사와 검찰제도를 상징하고 있는 독보적 인물이기에 검찰개혁은 윤석열을 비켜 갈 수 없다. 즉각적인 퇴진만이 시대 정신 앞에서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했다.
이들은 정부와 여당은 중단 없는 검찰개혁을 지속할 것, 검찰은 국민의 개혁 열망에 저항 없이 협력할 것, 비위 혐의가 제기된 윤석열 총장은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야당에 대해서는 검찰개혁을 방해하는 행위를 멈춰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3일부터 ‘검찰개혁을 열망하는 그리스도인들의 선언’이라는 이름으로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이날 오전 기준으로 서명에 참여한 이들은 3800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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