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2차 심문… 윤석열 측 변호사 "법원의 서면 추가 요청 준비하겠다" - 중앙일보 - 중앙일보

윤석열 검찰총장 측 법무 대리인인 손경식(왼쪽부터),이석웅, 이완규 변호사가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 행정법원에서 열린 윤 총장에 대한 '정직 3개월' 징계처분 집행정지 신청사건 심문을 마친 뒤 법정을 나오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상선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 측 변호인이 '정직 2개월' 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사건 2차 심문기일을 앞두고 법원의 요구에 따라 재판부 분석 문건과 채널A 사건에 관해 추가 소명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윤 총장 측 변호인은 "재판부에서 신청인과 피신청인에게 몇 가지 질문 사항에 대해 준비하라고 했다"며 "준비 명령에 대한 서면을 오늘 안에 제출하기 위해 준비하겠다"고 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부장판사 홍순욱 김재경 김언지)는 전날 심리를 진행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하고 24일 오후 3시 다시 심문기일을 열기로 했다.

윤 총장 측은 심문기일에서 감찰조사 단계부터 징계의결 과정까지의 절차 위법과 징계사유의 부당성, 회복할 수 없는 손해와 긴급한 필요성 등 보전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총장 측은 또 "징계권 행사의 허울로 위법, 부당한 징계를 함으로써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이 근본에서 훼손되고 법치주의에 심각한 훼손이 있어 이러한 침해상태를 1초라도 방치할 수 없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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