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 접종 효과가 다른 연령대와 다르지 않다고 생각"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변이 발생한 곳에서도 사용 가능"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간격 8∼12주가 적당"
고령층 접종 효과 논란이 일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세계보건기구 WHO 자문단이 65세 이상에게도 사용할 수 있다고 권고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형근 기자!
우리나라에서도 사용이 허가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 WHO 자문단이 고령층이 사용해도 괜찮다고 권고했군요?
[기자]
세계보건기구 자문단은 "65세 이상의 고령층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사용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습니다.
자문단은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관련 자료가 부족하다는 점은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고령층 접종 효과가 그보다 낮은 연령대 그룹과 다를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자문단은 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한 곳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고 권고했습니다.
그러면서 두 번 맞아야 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 간격을 8주에서 12주로 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접종 간격을 4∼12주로 제시하고 있지만, 자문단은 "간격이 좀 더 길 때 효능과 면역 증가가 관찰됐다"면서 이같이 설명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세계 각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연령대를 놓고 제각각 다른 조치를 하고 있다고요?
[기자]
우선 영국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모든 성인에게 접종하고 있습니다.
올해 첫 접종자가 82세 남성이었을 정도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고령층 효과에 대해 신뢰하고 있습니다.
인도와 멕시코,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도 영국처럼 모든 성인에게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반면 유럽 국가들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고령층에 접종하는 데 소극적입니다.
고령층에 대한 임상 자료가 부족하다는 게 이윱니다.
독일과 프랑스, 오스트리아, 스웨덴, 노르웨이 등은 65세 미만에게만 접종을 권고했습니다.
또 핀란드는 70세 미만, 폴란드는 60세 미만, 벨기에는 55세 미만에게 접종을 권고했습니다.
스위스는 자료가 아직 충분하지 않다면서 승인 자체를 보류했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변이바이러스에는 효과가 제한적이라면서 사용을 보류했습니다,
태국과 에콰도르도 조건부 허가를 내렸습니다.
하지만 이번 WHO 자문단의 권고로 국제 백신 공동 구매 프로젝트인 '코백스'의 계획은 한층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코백스의 주요 백신 공급처로, 코백스는 올해 상반기 중 3억3천600만 회분을 가입국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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