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안철수 양자대결 열세…3자 대결선 접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양자대결을 벌일 경우 1%포인트 내의 초박빙 승부가 펼쳐질 거라는 여론조사가 10일 나왔다.
코리아리서치가 MBC 의뢰를 받아 지난 8~9일 만18세 이상 서울시민 8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
여야가 단일화를 이뤄 박 후보와 안 후보가 양자대결을 벌이는 상황을 가정해 누구에게 투표할지 물은 결과 박 후보는 41.9%, 안 후보는 41.4%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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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민주당에서 우상호 후보가 나설 경우 안 대표에게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상 양자대결에서 우 후보 29.3%, 안 후보 44.7%였다. 우 후보는 오 후보와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도 31.0%대 41.8%로 열세였다. 우 후보는 다만 나 후보와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33.9%를 얻어 37.9%를 얻은 나 후보와 오차범위 내를 보였다.야권 단일화 실패로 3자 대결이 벌어질 경우 박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후보, 안 후보, 나 후보 각 39.7%, 27.1%, 19.2%였다. 나 후보 대신 오 후보를 넣으면 박 후보 38.7%, 안 후보 27.8%, 오 후보 19.6%였다.
민주당에서 박 후보 대신 우 후보가 나와 3자 대결을 벌일 경우 안 후보와 우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걸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면접 100%로 이뤄졌다. 통계보정은 2021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가중치 적용(셀가중)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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