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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집단감염' 여파 계속…영생교 123명·IM선교회 231명 - 한국일보

설날인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3명에 달하는 가운데, 연휴 전 교회를 중심으로 발발했던 집단감염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설 연휴를 계기로 코로나19 유행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이동을 자제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도 부천시 승리제단에 10일 구급차량이 도착했다. 마스크를 쓰고 짐을 든 남성들이 탑승하고 있다. 뉴시스

이날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경기 부천시 영생교‧보습학원 접촉자 추적관리 중 2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23명에 달했다. 교회를 통한 신규 확진자가 17명(누적 82명)에 달해 △교인과 교인 가족 13명(누적 77명) △이들의 지인 1명(누적 1명) △기타 3명(4명)이 새로 확진됐다. 보습학원의 경우 5명이 추가 감염돼 총 41명이 확진됐다. 학원생 1명(누적 28명), 기타 4명(누적 11명)이 새로 감염됐고, 학원 교사 확진은 기존 2명을 유지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광주 IM선교회(미인가 대안교육시설)을 통한 감염도 2명 추가돼 현재까지 231명이 확진됐다. 새 확진자는 북구 에이스 TCS(미 초중고 입사과정) 기타 1명, 광산구 광주 TCS 학생 1명이다. 광주 서구 안디옥 교회에서도 이날 교인 1명, 가족 1명이 추가 확진돼 총 확진자는 144명이다.

설 대목에 목욕탕 집단감염도

콜센터와 목욕탕‧사우나 관련 시설에도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8일 서울 강동구 사우나 관련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이날까지 총 13명이 확진됐다. 사우나 시설 종사자 5명, 이용자 7명과 확진자 가족 1명 등이다. 지난달 30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중구 콜센터 관련 시설에서도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가 15명에 달했다. 종사가 13명, 확진자 가족 2명이다. 부산 동래구에서는 목욕탕을 연결고릴 감염이 확산되는 가운데, 이날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0명에 달했다.

정부 “방역수칙 지켜달라”

방대본은 설 연휴를 계기로 코로나19 감염이 재확산되지 않도록 생활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코로나19 환자 통계 및 참고자료를 통해 “3차 유행 지속, 변이 바이러스 감염 증가 등 '위험 요인'이 상존하고 있어 연휴에 사람 간 접촉이 증가할 경우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방대본은 그러면서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고향·친지 방문 및 여행 자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을 통해 이동과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거주공간이 동일한 가족 외 방문·모임 자제 △요양병원·시설 면회는 영상 통화 활용 △밀집·밀폐·밀접 '3밀' 접촉이 발생할 수 있는 다중이용시설 방문 자제 △온라인 성묘·추모 서비스 및 봉안시설 사전예약제 활용 등을 제안했다.

부득이하게 고향·친지를 방문할 때는 △마스크 상시 착용 △방문 시간 최소화 △손 씻기 등 개인방역 철저히 준수 △증상이 있으면 즉시 검사 △가급적 개인차량 이용 △기차·버스내 취식 금지 및 대화 자제 △휴게소 등 이용 최소화 △발열 및 호흡기 증상 여부 관찰 등을 준수해달라고 덧붙였다.

이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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