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1.02.21 14:36 | 수정 2021.02.21 17:40
20일 밤 화재가 난 전북 무주 덕유산리조트 내 티롤 호텔은 과거 마이클 잭슨이 머무르며 유명세를 탄 호텔이다.
소스 뉴스 및 더 읽기 ( 화마 덮친 티롤 호텔…마이클 잭슨의 추억도 소실됐나 - 조선비즈 )세계적인 팝스타 고(故) 마이클 잭슨은 1997년 11월 18일 무주리조트 투자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티롤 호텔을 찾아 2박 3일간 머물렀다.
당시 경찰은 호텔 5층 입구에 경찰병력 50여명을 배치하고 마이클 잭슨의 요청에 따라 일반인은 물론 취재진의 출입도 전면 통제했다.
마이클잭슨은 501호 객실에 머물면서 침대 옆 나무 협탁(작은 탁자)에 볼펜 철심으로 '우리 아이들을 아끼고 구해주세요. 한국은 '신'이고 무주는 사랑. 영원한 사랑을 담아'(LOVE and SAVE OUR CHILDREN. KOREA IS GOD AND MUJU IS LOVE. LOVE always)'란 메시지를 새기기도 했다. 객실 내부에 있던 협탁이 이번 불로 소실됐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20일 밤 11시 4분쯤 전북 무주군 설천면 덕유산리조트 내 티롤호텔 옥상 목재 구조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호텔 객실 내에 있던 투숙객 83명과 직원들은 불길이 번지기 전 대피했다.
객실 3층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투숙객도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됐다. 이 과정에서 50대 투숙객 한 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치료를 받고 퇴원하면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불이 호텔 건물로 확대되면서 침대 등 집기가 다수 소실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목난로 및 연통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피해규모와 화재원인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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