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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3시경 경북 구미의 한 빌라에서 3세로 보이는 여아가 숨진 채 발견됐다.
여아의 시체가 발견될 수 있었던 것은 외할아버지 때문이었다. 외할아버지는 자신의 딸과 연락이 닿지 않자 구미시 상모사곡동 빌라를 찾아갔다가 숨진 외손녀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빌라에는 아무도 없었으며 여아의 시체 부패가 이미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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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숨진 여아 부모의 소재를 파악하는 한편, 아동학대가 드러나면 형사 처벌할 방침이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창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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