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공립 초등학교가 새 학기부터 1~2학년 수업에 투입될 기초학력 협력강사 모집을 시작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 시내 공립 초등학교 563곳이 15일부터 기초학력 협력강사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기초학력 협력강사는 정규 교육과정 시간에 담임교사의 수업을 협력·보조하는 강사로, 교실 안에서 배움이 느린 학생에게 맞춤형 지도를 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번에 선발된 협력강사는 3월부터 1~2학년 총 5376학급에 배치되며, 1학년 국어 주당 2시간 및 2학년 수학 주당 2시간을 지원한다. 원격수업이 실시될 경우 원격학습 지원이나 기초학력 대면 지도 또한 맡는다.
협력강사 지원 자격은 교원자격증 소지자 및 초중등교육법상 ‘강사’ 자격에 해당하는 자에 해당한다. 서울시교육청은 퇴직 교원, 교원 임용 대기자, 교원 자격소지자, 교원 양성기관 재학 예비 교원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모집 공고는 단위 학교별로 개별 진행하며 학교 및 교육청 홈페이지에 공고된다. 서울시교육청은 “1~13학급에는 최소 2명, 14~19학급엔 최소 3명, 20학급 이상엔 최소 4명을 선발하게끔 안내했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3개 기관을 기초학력 연수 협력기관으로 지정했으며, 이중 티처빌원격교육연수원은 15일부터 기초학력 협력강사 지원 희망자에게 아동학대예방교육, 안전교육, 학습부진학생의 이해 및 지도방안 등 사전 소양교육을 무료 제공한다. EBS원격교육연수원과 한국교원연수원도 교육 프로그램 제공을 앞두고 잇다.
기초학력 협력강사 활용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2기 공약이기도 하며,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학습 공백 문제가 떠오르자 학습부진 해소 대안으로도 제시된 바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코로나19 위기에도 배움에서 소외되는 학생이 있어서는 안된다. 앞으로도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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