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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세버스 관광' 여행객 확진…설 연휴 앞두고 '비상' - 한겨레

“방역지침 위반 아니다”…설 연휴 14만여명 몰려
제주공항.
제주공항.
설 연휴 제주도를 찾는 입도객이 14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전세버스를 이용해 제주도 여행에 나섰던 관광객이 코로나19에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 당국이 긴급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제주도는 지난 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명 가운데 한 명인 ㄱ(제주 583번째)씨가 서울 강북구 확진자의 가족으로, 지난 6일 일행 3명과 함께 제주 관광을 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ㄱ씨는 1차 역학조사 결과 제주에 들어온 뒤 45인승 전세버스를 이용해 관광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전세버스에는 ㄱ씨 등 일행 4명을 포함해 여러 팀의 여행객 19명과 안내원 1명, 버스 기사 1명 등 모두 21명이 탑승했다. ㄱ씨는 여행을 하던 중 8일 오전 10시께 가족의 확진 판정 소식과 함께 접촉자로 통보받고 오전 10시30분께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은 뒤 오후 6시께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세버스에 탔던 21명 가운데 5명은 이미 다른 지방으로 나갔고, 나머지 16명 가운데 확진자인 ㄱ씨는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15명은 격리에 들어갔다. 도 방역 당국은 ㄱ씨가 제주에 내려온 뒤 방문했던 여행 동선 및 접촉자 파악에 나섰다. 도 방역 당국은 전세버스를 이용한 패키지여행 형태의 경우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의 ’5인 이상 집합금지’ 위반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질의한 결과 여행객모집 행위를 통해 각기 모르는 사람 5인 이상의 인원이 여행이라는 개별 목적을 위해 모인 것이라면 친목 도모를 위한 사적 모임으로 보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는 회신을 받았다. 전세버스 내 3인, 4인 등으로 나눠서 관광한 것으로 파악되는데 이것만으로는 방역수칙 위반은 아니지만, 이 확진자가 방역수칙을 위반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가 설 연휴 제주 관광 자제 등을 호소하는데도 오는 10~14일 제주를 찾는 관광객과 귀성객은 14만3천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해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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