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6일 충남 아산시 탕정면 귀뚜라미보일러 아산공장에 적막감이 흐르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 공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탈의실·휴게실 밀폐 등 3밀 환경"
"밀접·밀폐·밀집 환경에 온풍기 가동"
이 공장에서는 지난 13일 20대 직원(천안 850번 환자)이 발열 증상으로 선별진료소를 찾은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3일 만에 확진자가 100명을 돌파했다.
공장 F동 온풍기 등서 바이러스 검출
직원 확진자 98명 가운데 대부분은 F동 근무자이다. F동 탈의실과 목욕탕·휴게실·사무실 등은 전형적인 3밀(밀접·밀집·밀폐) 환경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물은 대형 컨테이너 형태로 자연 환기가 불가능했고, 탈의실과 휴게실 역시 창문을 비닐로 막아 밀폐됐다고 방역당국은 설명했다. 또 작업중 일부 근로자는 마스크 착용을 소홀히 한 것으로 조사됐다.
F동 사무실 온풍기에서도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방역 당국은 환기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건물 내에서 온풍기 바람을 타고 퍼진 바이러스에 직원들이 장시간 노출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충남 아산시 탕정면 귀뚜라미보일러 아산공장에 적막감이 흐르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 공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직원 가족도 전수 검사하기로"

귀뚜라미보일러 아산공장에서 직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아산시 탕정면에 있는 귀뚜라미보일러의 공장 직원은 총 641명이다. 공장에서는 거꾸로 콘덴싱보일러와 거꾸로 하이핀보일러 등을 생산한다.
이 가운데 출하·조립 공정 라인인 F동에서 205명이 근무한다. 나머지 동별 근무자는 A동 122명, B동 1245명, C동 96명, D동 94명, F동 205명이다. 외국인 노동자도 51명이 근무 중이다.
아산=김방현 기자 kim.bang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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