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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정봉주 "양당 통합 전제 후보 단일화 합의" - YTN

[앵커]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과 열린민주당 정봉주 전 의원이 양당 통합을 전제로 하는 범여권 후보 단일화에 합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여권도 후보 단일화에 가세한 가운데, 서울시장 탈환을 노리는 야권의 단일화 흥행 가도에 긴장감은 다소 떨어지는 모습입니다.

자세한 내용 국회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연아 기자!

회동 결과 내용 정리해주시죠.

[기자]
민주당 우상호 의원과 열린민주당 정봉주 전 의원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국회에서 진행된 회동에서 양당 통합을 전제로 후보 단일화 합의에 뜻을 모았습니다.

회동 후 합의문을 발표했는데요.

합의문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통합을 전제로 한 후보 단일화에 합의하고, 양당 당헌 당규에 따라 지도부 결정과 전 당원 투표를 통한 통합 절차 추진 원칙에 동의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또 선거 전 민주당과 열린민주당 통합을 추진하고, 어려울 경우 통합 선언을 한다는 것에 동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합의문 발표 후 우 의원은 야권 후보 단일화 추진이 성사될 경우 민주당의 승리가 장담할 수 없기 때문에 여권 후보 단일화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 : 양자 구도로 틀어질 경우에도 승리할 수 있는 준비를 해야 한다는 절박함 속에서 통합이 추진돼야 한다고 봅니다.]

[정봉주 /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 : 이런 훈훈한 상호 합의의 과정이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에서 이어져서 좋은 결과로 맺어졌으면 합니다.]

하지만 이번 회동 결과가 당 지도부 입장과는 별개이기 때문에 여권의 합당, 후보 단일화 시기에 대해서는 확정된 것은 없습니다.

우 의원은 정당 통합의 경우 지도부와 당원 의사를 물어야 하고, 이번 회동에서 시점과 방법을 합의할 자격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양당 지도부가 추진할 수 있도록 후보 차원에서 동의하고 추진하는 것을 제안하는 성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다른 민주당 경선 주자인 박영선 후보와의 통합과 단일화 제안에 대해서는 정봉주 전 의원이 뜻을 밝혔는데요.

우 후보가 조금 더 적극적이었고 대동단결 원칙에 동의했기 때문에 오늘 자리를 갖게 된 것이라며 박 후보를 배척하는 것은 아니라고 분명하게 밝혔습니다.

앞서 박 후보는 여권 단일화 논의가 시작된다면 거부할 이유가 없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오늘 회동을 시작으로 여권 후보 단일화에도 상당한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야권도 살펴보겠습니다.

야권 후보 단일화를 위한 움직임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먼저 제1야당 국민의힘 나경원, 오세훈 후보의 양강 구도가 있고요.

여기에 제3지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무소속 금태섭 후보의 구도가 현재 복병으로 떠올랐습니다.

국민의힘 나경원, 오세훈 후보를 보면 휴일인 오늘도 바쁜 현장 일정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본경선 진출 후 첫 휴일인 오늘 나경원 후보는 강서구 마곡지구에서 일자리 공약을 발표, 오세훈 후보는 전통시장 찾아 상인들과 만납니다.

하지만, 야권에서 후보 단일화 해법으로 토너먼트식 대진표를 완성했지만 기대만큼 관심이 높지 않은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에 제3지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무소속 금태섭 후보의 단일화 논의도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실무진 상견례에서 최대 쟁점은 설 전 토론회 개최 여부입니다.

토론회의 경우 금 후보는 신속한 토론을 원하지만, 안 후보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 기 싸움이 이어지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앵커]
여기에 김명수 대법원장 녹취 여파가 여야 갈등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죠?

[기자]
현재 국민의힘은 김명수 대법원장에 대해 자진사퇴를 촉구하며 연일 집중 공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김예령 대변인은 어제 논평을 통해 집권여당의 사법부 장악 시도를 묵인하고 사법부 수장으로서의 책임을 내던진 김 대법원장은 그 자리에서 즉각 물러나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녹취록에 대해서도 청와대와 정부 여당의 충견으로, 나팔수로 빙의한 것이라며 삼권분립의 근본적인 훼손이자 사법부 수장의 자격을 이미 잃었다고 볼 수 밖에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대법원장과의 대화 내용을 몰래 녹취한 행위를 문제 삼고 비인격적 꼼수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민주당 허영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이 녹취록에서 확인된 김명수 대법원장의 발언을 문제 삼으며 사법개혁 본질을 흐리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여야 정쟁은 법관 탄핵 소추안을 시작으로 김명수 대법원장 발언 논란으로 이어지며 격화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YTN 이연아[yalee2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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