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총리 "노동시간·워라밸 지키며 고용창출…이직율 줄고 기업도 잘돼" - 뉴스1

김부겸 국무총리 2021.7.27/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27일 "코로나 이후 우리 경제에서 필요한 것은 포용적 회복"이라며 "포용적 회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좋은 일자리"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인증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오늘 이 자리에 오신 일자리 으뜸기업들이야말로 '먼저 온 미래'"라며 이같이 밝혔다.

일자리 으뜸기업 인증식은 일자리의 질과 양에서 선도적 모범을 보인 100개 모범기업을 선정해 정부가 감사 인사를 전하며 인증하는 행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행사 현장에는 30개 기업 대표들만 참석했다.

김 총리는 "일자리 으뜸기업들을 살펴보면 모두 공통점이 있다"며 "바로 노동시간 단축과 '워라밸'을 모두 잘 달성한 기업들이라는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아직도 우리 사회 일각에서는 '워라밸을 다 지키면 사업이 안 된다'는 말이 나온다"며 "오늘 인증받은 100개 으뜸기업들은 평균적으로 89명, 모두 더하면 8900명 신규 고용을 창출했는데 그러면서도 노동시간을 단축하고, 남성 육아휴직을 도입했으며 더 많은 휴가를 보장하고 정규직을 더 늘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랬더니 회사도 더 잘 되고 이직율도 크게 줄었다"며 "결국 노동시간이 아니라, 생산성을 높이는 게 관건이라는 얘기"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문재인 정부는 지난해 시작한 '한국판 뉴딜'에 올해 '휴먼 뉴딜'을 추가해서 맞춤형 직업교육과 사회안전망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일자리와 사회안전망의 선순환은 코로나19로부터의 포용적 회복뿐 아니라, 앞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히는 경제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정부는 앞으로도 국민취업제도 등을 통해 고용을 안정시키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에 대해 더 많은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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