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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세종' 된 델타 변이...오늘 최다기록 또 깨질 수도 - YTN

[앵커]
어제 저녁 9시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71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곳곳으로 확산한 델타 변이의 영향 때문인데 높은 전파력에 이제는 우세종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백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0시부터 저녁 9시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712명입니다.

1,712명 자체는 청해부대원 확진자 270명이 한꺼번에 반영됐던 지난 21일을 제외하고는 이번 '4차 대유행' 이후 오후 9시 기준 최다 기록입니다.

이런 추세로 볼 때 오늘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1,800명 안팎, 많게는 1,800대 중후반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가 지난 22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된 1,842명을 넘어서면 또 다시 최다 기록을 경신하게 됩니다.

문제는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확진자 비중이 30%에 달한다는 점입니다.

최근 2주 동안 방역 당국에 신고된 신규 확진자는 21,235명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29.9%에 달하는 6,356명은 아직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4차 대유행이 전국화하는 양상을 보이는 것은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 높은 델타 변이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난주 확진된 2,436명에 대한 변이 분석 결과, 절반 넘는 1,242명에게서 델타 변이가 확인됐습니다. 변이 가운데 비중을 놓고 보면 88%가 델타였습니다.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어제) : 우리나라도 이제 델타 변이가 우세형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감염력이 높다 보니 백신 접종 이후에도 안심할 수 없습니다.

[박영준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 (어제) : 10만 건당, 접종 건당 (돌파감염은) 10~15명, 지난주는 12명 정도였고 이번 주는 한 15명,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올라갈 수 있습니다.]

백신을 맞더라도 델타 변이를 100% 막을 수 없는 만큼, 거리 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지키는 건 여전히 중요합니다.

YTN 백종규입니다.

YTN 김주환 (kim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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