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가 끝을 모르고 이어지는 추세입니다.
어젯밤 9시까지 확진자가 이미 일요일 기준 최다 기록을 넘어선 상태인데요,
여기에 신종 변이인 '오미크론'의 n차 감염까지 전국으로 확산하는 추세입니다.
정부가 언급한 '특단의 조치'가 조만간 현실화할 전망입니다.
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젯밤 9시까지 새로 확진 판정을 받은 코로나19 환자는 4,564명입니다.
연일 7천 명 전후로 확진자가 나왔던 만큼,
얼핏 봐선 확산세가 한풀 꺾인 것 같지만,
주말과 휴일에는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주말 효과'가 반영된 결과에 불과합니다.
이미 일요일 발생 기준으로 역대 최다였던 지난 6일 0시 기준 확진자 4,325명을 넘어선 수준입니다.
신종 변이인 '오미크론' n차 감염 우려도 현실이 됐습니다.
첫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한 인천 미추홀구의 교회와 관련해선 벌써 6차 감염 사례까지 나왔습니다.
사망자가 나와야 빈 병상이 생길 정도로 한계에 다다른 상황에서,
우리 의료 역량이 강력한 도전에 직면한 겁니다.
[김윤 / 서울대학교 의료관리학과 교수 : 문제는 전파력이 높으면 확진자의 숫자가 늘어나고 (오미크론의) 중증도가 낮아도 결국은 결과적으로 입원하는 환자, 사망하는 환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의욕적으로 단계적 일상회복 카드를 꺼내 든 정부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하루 만 명 확진도 대비했다던 자신감은,
'특단의 방역대책'을 도입할 수 있다는 말로 바뀌었습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지난 10일) : 위기 국면의 반전이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정부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포함한 특단의 방역대책을 결정할 수밖에 없음을 거듭 말씀드립니다.]
지금의 확산세를 고려했을 때 방역 강화는 기정사실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현재 수도권은 6명, 비수도권은 8명인 사적모임 허용 인원을 줄이고,
식당과 카페 등의 영업시간을 단축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YTN 조태현입니다.
YTN 조태현 (cho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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