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날씨가 포근해지자 어김없이 미세먼지가 말썽입니다.
내일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공기질이 나쁘겠는데요.
수도권에는 올겨울 들어 처음으로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습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초미세먼지 이동을 예측한 영상입니다.
붉은색의 고농도 먼지구름이 서해를 건너 한반도로 밀려옵니다.
포근해지자 다시 미세먼지가 고개를 들었습니다.
온화한 서풍을 타고 중국에서 다량의 오염물질이 넘어오면서 공기 질이 급격히 나빠졌습니다.
수도권과 충청에서는 먼지 농도가 평소의 4배 안팎까지 치솟으면서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내일도 공기가 무척 탁하겠습니다.
중국발 오염물질에 국내 먼지까지 더해질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남기표 / 대기질통합예보센터 연구사> "전날 유입된 국외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로 잔류하는 가운데, 국내 미세먼지의 영향이 더해져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농도 미세먼지가 예상됨에 따라 수도권에는 올겨울 첫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석탄발전소의 가동이 제한되고 공공 사업장과 공사장은 운영이 단축됩니다.
이번 미세먼지는 금요일부터 해소될 전망입니다.
다만, 먼지를 걷어내는 찬 공기의 세력이 만만치 않아서 곧장 한겨울 못지않은 강추위가 찾아옵니다.
주말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9도 안팎까지 떨어져 올겨울 들어 가장 춥겠습니다.
미세먼지에 이어 기습 한파까지 예상되는 만큼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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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1/12/15 21:1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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