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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뉴스] 거리두기 강화 - 연합뉴스


코로나19 증가세가 멈추지 않으면서 우리의 일상이 다시 멈춰 서게 됐습니다.

지난달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한 지 45일 만에, 정부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방역조치의 방향 전환을 결정한 건데요.

오늘의 그래픽 뉴스, <거리두기 강화>입니다.

이번 거리두기 강화 조치는 이번 주 토요일이죠.

18일 0시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16일간 시행됩니다.

우선 사적모임 허용 인원이 달라지는데요.

기존에는 수도권 6명, 비수도권 8명까지 사적 모임이 가능했는데 거리두기 강화에 따라 전국에서 동일하게 4명까지만 허용됩니다.

또 식당과 카페는 방역패스 적용 시설이지만 현재까지는 허용 인원 내에서 미접종자 1명까지는 동반 이용이 가능하죠.

앞으로 접종완료자 동반은 이용이 가능하지만, 미접종자는 혼자서만 식당이나 카페를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도 다시 적용됩니다.

마스크 착용이나 음식 섭취 여부 등을 따져 차이를 뒀는데요.

유흥시설과 식당, 카페, 실내체육시설 등은 밤 9시까지만, 영화관, 공연장, PC방 등은 밤 10시까지만 영업할 수 있습니다.

학원의 경우 밤 10시 기준이 적용되지만, 이 중 청소년 입시학원은 예외를 두기로 했습니다.

대규모 행사나 집회도 당분간은 어려워지는데요.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49명까지만, 50명 이상일 경우 접종 완료자로만 299명까지만 모일 수 있도록 인원 제한이 축소됐습니다.

또 그동안 예외를 뒀던 일정 규모 이상의 전시회·박람회·국제회의 등에도 방역패스를 확대 적용합니다.

정부가 이렇게 다시 방역조치를 강화한 건 그만큼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하다는 의미겠죠.

당장 직면한 문제는 위중증 환자의 급증일 텐데요.

오늘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989명으로 어제에 이어 또다시 최다치를 기록했습니다.

중환자 병상도 거의 포화 상태로, 수도권은 병상 가동률이 87%에 달해 이미 한계에 이르렀다는 평가입니다.

유행이 더 악화하는 경우 중환자 수가 이달 중 2,000명에 육박할 수도 있다는 방역당국의 전망까지 나오고 있죠.

정부는 연말에 방역 상황을 다시 평가한 뒤 이번 거리두기 조정방안의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그래픽 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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