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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달, 팔색조, 삵까지…월출산에서 멸종위기종 잇따라 포착 - 한겨레

국립공원공단 “멸종위기종 3종 연이어 포착, 극히 이례적”
지난 6월2일 월출산 국립공원에서 포착된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수달. 국립공원공단 제공
지난 6월2일 월출산 국립공원에서 포착된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수달. 국립공원공단 제공
전남 영암군에 위치한 월출산 국립공원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수달과 2급인 팔색조와 삵이 잇따라 포착됐다. 국립공원공단 쪽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3종이 한 지점에서 연이어 포착된 건 극히 이례적”이라고 설명했다. 18일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의 설명을 보면, 지난 5월15일 새벽 월출산 사자저수지 인근에 설치된 무인 관찰 카메라에서 삵이 처음으로 포착됐다. 같은 달 29일 오전에는 팔색조가, 그로부터 나흘 뒤인 지난 6월2일 오전에는 수달이 이곳에 설치된 무인 카메라에서 연이어 확인됐다. 이 무렵 오소리와 족제비, 고라니 등 다른 포유류가 이동하는 모습도 이곳에 설치된 무인 카메라에 잡혔다. 그동안 국립공원에 설치된 무인 카메라에 멸종위기종이 포착되는 일은 종종 있어왔다. 하지만 멸종위기 야생생물 3종의 모습이 한곳에 설치된 무인 카메라에서 연이어 발견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국립공원공단은 이와 관련해 “이 지역은 저수지와 숲이 인접한 곳으로 물과 먹이가 모두 풍부해 야생생물이 활동하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월출산 국립공원은 면적이 56.22㎢로 다른 국립공원에 비해 비교적 작은 편이지만 이곳에 서식 중인 야생생물은 다양한 편이다. 국립공원공단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수달과 붉은 박쥐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2종이 월출산 국립공원에 살고 있다. 또 삵, 팔색조, 하늘다람쥐, 긴꼬리딱새, 남생이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27종도 이곳에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민제 기자 summ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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