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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달, 삵, 팔색조…월출산에서 잇따라 포착되는 멸종위기종들 - 경향신문

6월2일 월출산 국립공원 무인카메라에 포착된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수달의 모습. 국립공원공단 제공.

6월2일 월출산 국립공원 무인카메라에 포착된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수달의 모습. 국립공원공단 제공.

월출산 국립공원에서 수달, 팔색조, 삵 등 다양한 멸종위기 야생생물이 잇달아 발견되고 있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3종이 한 곳에 설치된 카메라에 연이어 포착된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고 18일 밝혔다.

월출산 국립공원에서는 지난 5월15일 월출산 사자저수지 인근에 설치된 무인 관찰카메라에 삵이 포착됐다. 2주 뒤에는 같은 카메라에 팔색조가 포착됐고, 지난달 2일에는 수달도 포착됐다. 비슷한 시기에 오소리와 족제비, 고라니 등의 다양한 포유류들이 이동하는 모습도 카메라에 잡혔다.

5월15일 월출산 국립공원 무인카메라에 포착된 삵. 삵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이다. 국립공원공단 제공.

5월15일 월출산 국립공원 무인카메라에 포착된 삵. 삵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이다. 국립공원공단 제공.

월출산의 면적은 56.22k㎡로 다른 국립공원에 비해 비교적 작은 편이지만, 총 27종의 멸종위기 야생생물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해 말 조사 결과 수달과 붉은박쥐 등 1급 멸종위기종과 2급 멸종위기종인 담비, 하늘다람쥐, 독수리, 올빼미, 흰목물떼새 등 25종이 서식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5월13일 월출산 국립공원 무인카메라에 포착된 족제비. 국립공원공단 제공.

5월13일 월출산 국립공원 무인카메라에 포착된 족제비. 국립공원공단 제공.

이번에 멸종위기종들이 잇따라 포착된 곳은 저수지와 숲이 인접해 물과 먹이가 풍부한 환경이다.

문광선 국립공원공단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장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서식지 보전과 생태계 건강성 향상을 위해 월출산 일대 저수지와 습지를 체계적으로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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