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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1275명 역대 최고…초유의 오후 6시 통금 오나 - 중앙일보 - 중앙일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코로나 첫 발생 이후 535일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3차 대유행의 정점이었던 지난해 12월25일(1240명)을 뛰어넘었다. 현재는 4차 대유행 초입에 들어선 단계로 이번 유행의 정점까지 앞으로 확진자가 얼마나 늘어날지 가늠하기 힘든 상황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6일 1200명을 넘어는 등 확산세가 커지고 있다.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역 인근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김성룡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6일 1200명을 넘어는 등 확산세가 커지고 있다.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역 인근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김성룡 기자

 
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1275명을 기록했다. 이 중 국내 발생은 1227명이다. 지난해 1월 20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확인된 이후 역대 최고치다. 
 
서울 545명, 경기 386명, 인천 61명 등 수도권 확진자가 지역발생의 81%를 차지한다. 그외 부산 55명, 대구 14명, 광주 2명, 대전 12명, 울산 8명, 세종 4명, 강원 15명, 충북 8명 충남 77명, 전북 3명, 전남 7, 경북 4, 경남 7, 제주 17명 등 17개 시ㆍ도 모두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당국은 서울의 주점ㆍ클럽 발 감염으로 인한 확산 세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경고하면서 4차 유행 초입에 진입하는 단계라고 분석했다.
 
전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에 나선 이기일 중대본 제1통제관은 “변이 바이러스 유행 상황과 수도권 확진자 증가에 따라 현재 4차 유행의 초입에 진입하는 단계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전날 하루 만에 700명대에서 1200명대로 500여명의 확진자가 급증한 것과 관련해서는 “수도권에서 젊은 층들이 주로 이용하는 밀집 지역에서 많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이 실장은 “서울의 강남구, 중구, 서초구 등에서 많이 발생했는데 서울 지역의 주점 이용자 혹은 종사자들이 타 지역의 주점ㆍ클럽을 이용하면서 확산한 것이 원인”이라고 덧붙였다.정부는 일단 14일까지 수도권의 현행 거리두기를 연장했지만 이대로 1000명대 확진자가 며칠 더 이어지면 새 거리두기 최고 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앞서 7일 중대본 회의에서 “모든 역량을 코로나19 대응에 쏟아부어야 할 비상상황”이라며 “다시 한번 일주일간 기존의 거리두기 체계를 연장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3일 더 지켜보다 이 상황이 잡히지 않으면 새로운 거리두기의 가장 강력한 단계(4단계)까지 조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가장 강력한 단계는 수도권에서 하루 신규 환자 수가 일주일 평균 1000명 이상씩 사흘 연속 발생할 때 시행하는 새로운 거리두기 4단계를 의미한다. 4단계가 시행되면 오후 6시 이전에는 4명까지 모일 수 있지만, 그 시간 이후에는 2명까지만 사적 모임을 할 수 있게 된다. 사실상 퇴근 후 3인 이상 모임을 금지하는 초강수다. 행사는 일절 금지되고, 집회도 1인 시위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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