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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고 둥근 보름달, 금성·목성·토성도 함께 본다 - YTN

[앵커]
추석인 내일 비 소식이 있지만, 보름달은 구름 사이로 볼 수 있겠습니다.

올해 한가위 보름달은 크고 둥글게 보이는데, 밝게 빛나는 금성과 목성, 토성도 함께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달은 밤하늘 높은 위치에서 매일 서서히 낮아지며 차오르고 있습니다.

추석 당일에는 오전 8시 55분, 완벽하게 둥근 모습으로 변합니다.

서울 기준으로 달이 뜨는 시각은 오후 6시 59분

동쪽 밤하늘, 낮은 위치에서 뜨는데 둥근 모습에 가장 가까운 달을 볼 수 있는 순간입니다.

[이태형 / 충주 고구려 천문과학관장 : 달이 완전히 둥글어졌을 때를 만월(滿月) 또는 망(望,)이라고 합니다. 만월은 지구를 기준으로 해와 달이 정 반대편에 위치하는 시점인데, 음력 날짜로는 15일에서 17일 사이여서 추석 당일에 만월인 보름달을 볼 수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추석 밤하늘에는 보름달과 함께 밝게 빛나는 3개의 행성을 동시에 만나볼 수 있습니다.

바로 금성과 목성, 토성입니다.

금성은 달이 뜨고 1시간 정도 후에 지지만 목성과 토성은 보름달과 함께 새벽까지 볼 수 있습니다.

달의 오른편 남동쪽 하늘에 가장 밝게 빛나는 별이 목성이고, 한 뼘 정도 더 떨어진 곳에 토성이 있습니다.

망원경이나 배율이 높은 쌍안경을 이용하면 목성의 대기 줄무늬와 토성의 고리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YTN 김진두 (jdkim@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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