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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성매매 알선 사이트 '밤의 전쟁' 운영자 2년 만에 붙잡혀 - 한겨레

1조3천억원대 온라인 도박 운영조직 총책도 검거
경찰이 필리핀 마닐라에서 불법 온라인 도박사이트 운영조직을 검거하는 모습. 경찰청 제공
경찰이 필리핀 마닐라에서 불법 온라인 도박사이트 운영조직을 검거하는 모습. 경찰청 제공
국내 최대 성매매 알선사이트로 지목돼 경찰의 수사를 받던 ‘밤의 전쟁’ 운영자가 필리핀에서 붙잡혔다. 경찰청 외사국은 ‘밤의 전쟁’ 운영자 40대 남성 ㄱ씨를 지난 22일 필리핀 현지에서 검거했다고 23일 밝혔다. ㄱ씨는 2014년 4월부터 2019년 7월까지 밤의 전쟁 등 3개 성매매 알선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성매매 업소를 광고해 주는 대가로 200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ㄱ씨가 운영한 밤의 전쟁은 가입한 회원만 70만명이 넘고, 게시된 성매매 후기가 21만여건에 이르는 국내 최대 성매매 알선사이트로 꼽혀왔다. 2018년 시민단체의 고발로 밤의 전쟁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이듬해 8월 공동운영자를 붙잡아 검찰에 넘겼다. 그러나 ㄱ씨는 이후 2년 넘게 경찰의 추적을 피했다 . 한편 경찰은 지난 18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불법 온라인 도박사이트를 운영해 1조3천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 조직의 총책 40대 남성 ㄴ씨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주필리핀 대한민국대사관을 통해 필리핀 당국과 협의해 ㄱ씨와 ㄴ씨를 국내로 송환한다는 계획이다.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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