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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달맞이 할 수 있는 곳은 지역 - 한겨레

21일 수도권부터 비 시작 전국으로 확대
중부지방 많은 곳은 100㎜ 이상 올 수도
비구름 북쪽부터 걷혀 저녁땐 모두 개어
지난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창경궁 풍기대 주변에 대형 보름달 모형이 설치돼 있다. 풍기대는 바람 세기와 방향을 측정하기 위해 세운 ‘풍기’의 받침대로, 집복헌 뒤편 언덕에 있다. 보름달 모형에 조명을 켜는 행사는 오후 6시30분부터 8시30분까지 진행된다. 연합뉴스
지난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창경궁 풍기대 주변에 대형 보름달 모형이 설치돼 있다. 풍기대는 바람 세기와 방향을 측정하기 위해 세운 ‘풍기’의 받침대로, 집복헌 뒤편 언덕에 있다. 보름달 모형에 조명을 켜는 행사는 오후 6시30분부터 8시30분까지 진행된다. 연합뉴스
추석인 21일 새벽 수도권에서 시작한 비가 아침에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비는 오후에 북쪽에서부터 그치기 시작해 저녁 무렵 대부분 지역에서 하늘이 개어 한가위 달맞이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19일 “추석인 21일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새벽에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 호남, 제주에서 시작된 비가 아침에는 나머지 지역으로 확대되겠다. 비는 오후에 수도권과 충남, 호남부터 차차 비가 그치기 시작해 저녁에는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개겠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다만 “중부지방은 밤에 다시 흐려지고, 경기 북부에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덧붙였다.
우진규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21일 한랭전선상의 비구름대가 동서로 좁고 남북으로 긴 형태로 짧은 시간에 빠르게 이동할 것이어서 비가 내리는 지역과 비가 오지 않는 지역의 하늘 상태가 극명하게 다를 수 있다. 비구름대가 지나가고 나면 시간대에 따라 한가위 보름달을 볼 수 있는 지역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한가위 보름달은 서울 기준 21일 오후 6시59분 떠서 다음날 아침 7시12분에 지기 때문에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한밤중에는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의 달 뜨는 시각은 서울 오후 6시59분, 인천 오후 7시, 수원 오후 6시59분, 강릉 오후 6시51분, 춘천 오후 6시56분, 대전 오후 6시57분, 청주 오후 6시57분, 대구 오후 6시52분, 부산 오후 6시50분, 울산 오후 6시49분, 광주 오후 6시59분, 전주 오후 6시58분, 제주 오후 7시이다.
천둥·번개 동반한 시간당 30∼50㎜ 폭우
하지만 21일 오는 비는 가을비치고는 적지 않은 양인데다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어 비 피해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21일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강원 영동 제외), 남부지방(경북 동해안 제외) 20~70㎜(많은 곳 100㎜ 이상), 강원 영동, 경북 동해안, 울릉도·독도 5~20㎜이다. 기상청은 19일에는 수도권과 강원도에 구름이 많고 다른 지역은 대체로 맑겠다고 밝혔다. 20일에는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호남은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많아지고, 강원 영동과 영남, 제주는 구름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온은 19∼21일 낮 최고기온은 24∼29도 분포를 보이고, 아침 최저기온은 14∼23도의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호남에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후 29일까지 일주일 동안은 전국이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 많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근영 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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