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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 지구 사업에 쟁쟁한 법조인 줄줄이...윤석열, 박정희 생가에서 봉변 - YTN

[앵커]
경기도 대장 지구 개발 사업에 쟁쟁한 법조인 이름들이 거론되면서 국민의힘과 이낙연 전 대표는 수상한 사업이라며 공세를 높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박정희 생가에서 봉변을 당했고 홍준표 의원은 조국 수사 과잉 발언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서경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장동 개발 의혹에 쟁쟁한 법조인들 이름이 오르면서, 논란이 더 커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추진한 대장동 개발 사업의 자산관리회사인 화천대유에서 권순일 전 대법관도 고문으로 활동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권 전 대법관 외에도 박영수 전 특별검사와 강찬우 전 수원지검장도 화천대유 고문에 이름을 올렸었고,

박 전 특검의 아들과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의 아들은 화천대유에 근무했던 것으로도 확인됐습니다.

이 가운데 이재명 지사 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련이 있는 인물들이 있어서 의혹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권 전 대법관은 이재명 지사 선거법 위반 대법원 판결에서 무죄 취지인 다수 의견에 동조했고,

강찬우 전 수원지검장은 이 사건의 변호인단으로 활동했습니다.

이에 대해 권 전 대법관은 입장문을 통해 법조기자단 대표로 있던 A 씨로부터 회사 고문을 맡아 달라는 제안이 왔고,

공직자윤리법이나 김영란법 등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한 후에 받아들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지사 역시 오늘 기자회견에서 한톨의 먼지나 부정부패도 없었다며 거듭 대장동 개발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이재명 / 경기지사 : 불법과 뇌물로 얼룩진 대장동 민간개발사업을 공영개발로 바꿨습니다. 그거 국민의힘 정치인과 그에 추종하던 세력들이 해먹던 사업입니다. 공영개발을 민영개발로 바꾼 것을 내가 시장이 돼 다시 성남시 공영개발로 바꿨는데 얼마나 공격을 많이 받았겠습니까.]

하지만 국민의힘과 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낙연 전 대표는 모두 공세를 가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 지사가 연결 고리가 돼 권 전 대법관이 고문직을 보은 받은 게 아닌지 의심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강 전 수원지검장이 '화천대유' 자문 변호사로 활동했던 부분에 대해서도 취업 경위 등을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전주혜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이 지사는 무죄 판결에 결정적 영향을 한 권순일 전 대법관이 왜 화천대유 고문으로 있는지, 변호를 맡았던 전직 지검장은 어떤 연유로 화천대유에서 일을 하게 됐는지 진실을 밝혀야 합니다.]

이낙연 전 대표 측은 이 지사의 도덕성을 계속해서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오늘 아침 정책 발표 이후 기자들과 만나 상식적이지 않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김부겸 총리께서도 말씀하셨듯 상식적이지 않다는 느낌을 국민도 많이 갖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국민도 의아해하고 때로는 분노하는 거 같은데요. 국민 걱정 빨리 해소하도록 진실 규명이 이뤄져야 (합니다.)]

민주당 대선 주자들은 추석이 끝난 뒤, 오는 25일부터 이틀 동안 최대 전장인 호남 지역 경선을 치르게 되는데요.

이재명 지사는 광주에서 특별 메시지를 발표하는 등 오늘부터 2박 3일 호남을 공략합니다.

호남에서 표차를 벌리겠다고 다짐한 이낙연 전 대표 역시 내일 오후부터 주말 내내 호남을 찾습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도 오늘 전북 지역을 돌며 간담회를 하고 광주 전남 전북 지지자 결의대회에 참석합니다.

[앵커]
TK로 향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오늘 첫 일정은 구미 박정희 생가 참배였는데요.

이곳에서 윤 전 총장이 봉변을 당했다고요?

[기자]
네, 윤 전 총장은 오늘 오전 경북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았다가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들인 우리공화당 당원들로부터 욕설과 방문 저지를 당했습니다.

이들은 생가 입구를 막아서며 박 전 대통령을 구속한 윤석열이라는 현수막과 손팻말을 들고 항의했습니다.

소란 탓에 윤 전 총장은 경찰에 둘러싸여 추모관에 도착한 뒤 간단한 참배만 했고 브리핑은커녕 우산도 쓰지 못한 채로 서둘러 자리를 떠났습니다.

홍준표 의원은 어제 첫 토론회에서의 조국 사건은 과잉 수사 발언으로 수세에 몰렸습니다.

다른 후보들은 한목소리로 반발하고 있습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오늘 아침 CBS라디오에 출연해 조국 사건과 관련해 가족 가운데 대표자만 구속했어야 한다던 홍 의원의 발언은 실언이라고 말했습니다.

하태경 의원 역시 YTN라디오에 출연해 검사를 공격하기 위해 도둑과 손잡는 것과 같다며 홍 의원을 맹비난했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오늘 이준석 대표와의 면담 이후 기자들과 만나 조 전 장관의 경우 관용을 베풀 상황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유승민 / 국민의힘 전 의원 : 조국 전 장관의 경우에는 관례나 관용을 베풀 상황이 아니다, 연좌제도 안되지만 1가구 1범죄 이렇게 그 이상은 수사도 안 하고 구속도 안 하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조금 전,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는데요.

이 대표는 대선 승리를 위해서 과거의 전략이 아닌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유통기한이 다 돼가는 반공 이데올로기와 산업화에 대한 전체주의적 향수로 지지층을 결집하는 과거의 전략으로 선거에 임하고 싶지 않습니다.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사고와 행동을 하는 국민을 바라보며 당의 노선을 정렬하겠습니다.]

이 대표는 특히 근거 없는 자신감을 떨쳐내야 하고, 여당이 따라올 수 없는 개혁의 진도를 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박서경입니다.

YTN 박서경 (psk@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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