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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접종 70% 넘어…23일까지 가정 내 8명 모임 가능 - 한겨레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7일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7일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석 연휴를 앞둔 17일 코로나19 백신 1차 예방접종을 받은 국민이 전체 인구의 70%를 넘어섰다. 이날부터 23일까지 수도권에서도 집에서는 최대 8명까지 모일 수 있는 등 사적모임 규제가 다소 완화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1차 접종을 받은 사람은 3600만4101명(인구 대비 70.1%)로, 추석 전 국민 70% 1차 접종 목표가 달성됐다”고 밝혔다. 올 2월26일 예방접종이 시작되고 204일만이다. 같은 시각 기준 접종 완료자는 2188만6103명으로 인구 대비 42.6%다. 접종자가 늘었고, 특히 60살 이상 고령층의 접종 완료자 비율이 이날 0시 기준 86.4%에 이르게 되면서 정부는 연휴 기간 사적모임 규제를 일시적으로 완화하기로 했다. 이날부터 23일까지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 중인 수도권에서도 ‘집 안’에서는 8명까지 가족·친인척 모임이 허용된다. 다만 1차 접종자와 미접종자는 4명까지만 모일 수 있다. 8명이 집 밖에 있는 식당에 가거나 성묘를 하러 가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일부 규제를 완화하긴 했지만, 방역당국은 연휴 기간 만남과 접촉을 최대한 자제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1973명 가운데 77.6%인 1532명이 수도권에서 발생하는 등 수도권의 유행 양상이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접종을 받지 않은 고령의 부모님에게는 감염 우려가 있으니, (고향에) 가시더라도 짧게 방문하고 최대한 환기해주길 거듭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까지 1차 접종도 하지 않은 18살 이상은 약 500만명 안팎이다. 이 가운데 코로나19 감염시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60살 이상은 178만여명에 이른다. 추진단은 이들이 10월1∼16일 사이에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그에 앞서 18일 오후 8시부터 30일 오후 6시까지 사전예약을 받을 계획이다. 홍정익 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접종으로 얻는 이득과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여러 불편, 후유증 등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미접종자가) 예방접종을 원하면 언제든지 접종할 수 있도록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최하얀 기자 ch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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