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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단속, 마스크 써도 걸린다…신형 감지기 활용 첫 날 - 경향신문

2일 밤 서울 마포구 합정동 양화로 일대에서 마포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이 새로 개발한 음주 복합감지기를 이용해 음주운전 단속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일 밤 서울 마포구 합정동 양화로 일대에서 마포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이 새로 개발한 음주 복합감지기를 이용해 음주운전 단속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마스크 쓴 상태로 바람 불어주세요.”

2일 저녁 9시, 서울 마포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이 마포구 양화로 일대에서 음주 단속을 진행했다. 이들은 이날 코로나19 상황에 맞게 성능을 개선한 음주운전 단속 복합감지기를 처음 음주단속에 활용했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개발된 비접촉식 감지기는 운전자가 숨을 불어넣을 필요 없이 호흡 중에 나오는 성분을 분석하는 방식을 택했다. 하지만 운전자가 측정 전 창문을 열어 실내를 환기하면 알코올 감지도가 다소간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다. 새로 개발한 기기는 접촉·비접촉 감지가 모두 가능하며 알코올 감지 센서를 개선했다. 아울러 모터로 공기를 흡입하도록 해 정확성을 높였다고 경찰청은 전했다.

이날 오후 9시부터 2시간 동안 경찰이 단속한 결과 서울에서 10건의 면허 취소, 6건의 면허 정지 수준의 음주운전이 적발됐다. 지난 7∼8월 기존 감지기로 전국에서 음주운전 7천316건(면허 취소 5374건·정지 1942건)을 적발한 경찰은 새 장비를 활용해 앞으로 집중 단속 기조를 이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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