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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철역부터 찻집 모임까지 일상 속 집단발병... 감염경로 '불분명'도 13% - 조선비즈

입력 2020.11.08 15:10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지하철 2호선 역삼역 3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앞에서 한 할머니가 자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라고 소리쳐 시민들이 자리를 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구조대원과 역 관계자 등은 할머니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고 곧바로 현장을 방역 조치했다. 사진은 이날 역 입구에 붙은 방역 통제 관련 안내문./연합뉴스
헬스장, 직장에 이어 찻집 소모임, 전철역 등 최근 일상생활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이 잇따라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 비중도 13%에 달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8일 낮 12시 기준으로 서울 강남구 역삼역 관련 누적 확진자가 11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 중 지표환자(첫 확진자)를 포함해 역삼역 직원이 3명, 이들의 지인이 4명, 가족이 4명이다.

방대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의 한 빌딩 관련 사례에서는 지난 3일 첫 환자 발생 후 추가 감염자가 잇따라 누적 13명이 됐다.

서울 영등포구 증권사와 관련해서는 격리 중이던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22명으로 증가했다.

충남 아산의 직장 관련 사례에서도 격리 중이던 직장 동료 2명 감염 사실이 추가로 확인돼 누적 확진자는 35명이 됐다.

충남 천안 신부동 콜센터 집단감염과 관련해선 접촉자 조사를 통해 2명의 감염이 새로 드러나 누적 확진자가 32명으로 늘었다. 천안에서는 헬스장 트레이너도 확진 판정을 받아 해당 헬스장에 대한 방역 조치와 함께 방문자를 대상으로 검사가 진행 중이다.

수도권 중학교 및 헬스장과 관련해 격리 중 5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69명이다.

대구 서구 대구예수중심교회와 관련해서는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교인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32명으로 늘었다. 이외에도 대구에서는 5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들은 동구 소재 오솔길 다방에서 자주 모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 창원시 일가족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4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28명으로 증가했고, 광주와 전남 순천에서는 순천의 한 은행직원을 중심으로 6명의 지역감염자가 새로 나왔다.

요양시설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확진자도 잇따랐다. 서울 동대문구 '에이스희망케어센터' 관련 사례와 관련해 격리 중이던 8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36명이다.

또 경기 군포시 의료기관·안양시 요양시설 사례에서는 격리 중이던 10명과 접촉자 조사를 통한 4명의 감염이 추가로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104명으로 늘어났다.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환자 비중도 13%대에 달했다.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 1591명 중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218명으로, 13.7%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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