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교수는 14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추 장관이 SNS를 통해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보낸 편지형식의 글을 지적했다.
◇ 정성호 “秋 정도껏 하세요”했다가 하루 종일 피곤…친문 공격에
국회 예결위원장인 정 의원은 지난 13일 예결위에서 야당 의원과 충돌한 추 장관에게 “정도껏 하시라”며 자제를 당부했다.◇ 추미애 “정성호 동지 송구…하지만 국회에 시정할 문제가”
이 말을 접한 추 장관은 “친애하는 정성호 동지에게”라며 “한마디 말씀으로 온종일 피곤하셨다니 민망하고 송구하다”고 유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추 장관은 “국회활동을 경험하고 국무위원으로서 자리가 바뀐 입장에서 볼때 우리 국회가 시정해야할 문제도 부정할 수는 없다”며 “(의원들이) 장관에게 고성으로 반복된 질문을 퍼부으며 답변기회를 주지 않고 윽박지르고 모욕을 주는 것을 바꾸지 않으면 심한 지켜보는 국민 입장에서도 불편함과 정치혐오를 가지게 될 것”이라며 이를 막고자 자신이 야당과 설전을 펼치게 됐다고 이해를 당부했다.
◇ 김근식 “정성호 이용해 야당 훈계…대단한 성격이요 더러운 성질”
그러자 김근식 교수는 “추 장관이 동지라고 부르며 정성호 예결위원장을 소환하길래 야당야당의원에게 학생 가르치듯 장광설 풀었던 걸 사과하는 줄 알았는데 ‘역시나’ 였다”며 “사과는 형식일 뿐, 전체 내용은 국회에서 제지당해 못했던 그 장광설 훈계를 결국 길게 늘어 놓았다”고 꼬집었다.
이어 김 교수는 “절대 남에게 지기 싫어하는 성격은 국무위원으로서 부적격이다”며 “하고 싶은 말을 끝까지 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그 대단한 성격의 끝은 어디까지냐”고 물었다.
김 교수는 “동지라고 부르며 사과는 시늉일뿐, 자신의 정당성 강조와 야당 비난을 성질대로 끝까지 퍼붓기 위한 수단으로 정성호 의원을 이용했다”며 “참 모질고 집요하고 대단한 성격이다”고 추 장관을 몰아세웠다.여기에 “이 정도면 특이한 성격이 아니라 더러운 성질이다”고 조롱의 말도 추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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