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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 동부전선에서 '수상한 침투' 포착, 수색 들어가 - 한겨레

합참 “구체적 내용은 작전 종료되면 설명”
침투훈련 중인 특수부대 요원들. 제공 특수전사령부.
침투훈련 중인 특수부대 요원들. 제공 특수전사령부.
군당국이 동부지역 전방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인원의 수상한 침투 정황이 포착돼 수색 작전을 벌이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4일 언론 공지를 통해 “현재 동부지역 전방에서 미상 인원이 우리 군 감시장비에 포착되어 작전 중에 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전날 밤 누군가 북쪽에서 우리쪽으로 전방철책을 넘어온 정황이 우리 군 감시장비에 포착돼 대간첩작전인 ‘진돗개 둘’을 발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돗개는 무장공비 침투 등 북한의 국지도발 가능성에 대비한 방어 준비태세로, 평소 '셋'을 유지하다 북한군의 침투가 예상되면 '둘'로 올라가고, 적의 침투 흔적 및 대공 용의점이 확실하다고 판단되면 ‘하나’로 올라간다. 북한이 코로나19로 외부 접촉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는 상황 등을 감안할 때, 북한이 남파간첩을 침투시켰을 가능성보다는 북한 군인 및 주민의 귀순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도 나온다. 합참은 “구체적인 내용은 작전이 종료되면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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