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퇴계로2가∼광희동사거리 구간 마무리
서울시 “서울 중심도로, 보행자 중심으로”
2019년 10월 서울시가 발표한 ‘녹색교통지역 도로 공간 재편사업’ 계획. 서울시 제공
좁아서 걷기 불편했던 서울 퇴계로 보행길이 3배가량 확 트인다. 서울시는 8일 퇴계로2가∼광희동사거리 1.5㎞ 구간 ‘도로공간 재편사업’을 이달 말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앞서 2018년 회현역∼퇴계로 1.1㎞ 구간 공사가 이뤄졌다. 기존 왕복 6∼8차로에서 찻길 2개씩을 줄여, 2∼3m밖에 안 되던 보행길은 6m까지 넓혔다. 이 구간에는 기존에 없던 자전거 전용도로가 전 구간 설치되고, ’따릉이’ 대여소도 4곳 생겨난다. 서울시는 “내년 초 세종대로 사거리부터 서울역 교차로까지 ’세종대로 사람숲길’ 공사가 마무리되면 4.8㎞에 이르는 서울 도심의 중심도로들이 보행자 중심으로 바뀌게 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2019년 10월 서울시는 2020년까지 을지로 등 서울 도심 주요도로 7.4㎞ 구간의 찻길을 줄이고 보행길과 자전거 전용도로를 넓히는 것을 핵심으로 한 ‘녹색교통지역 도로 공간 재편사업’ 세부계획을 발표(
▶관련기사 : 을지로·세종대로 찻길 줄이고, 보행길 넓힌다…2020년 완공)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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