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이어 두 번째 압수수색
김봉현 회장 옥중 입장문 관련 가능성
검찰이 라임자산운용 펀드 사건과 관련해 우리은행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이 라임 사태와 관련해 우리은행을 압수수색을 한 건 지난 2월에 이어 두 번째다. 서울남부지검은 형사6부(부장 김락현)은 4일 오전 서울 중구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라임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 검찰은 지난 2월에도 우리은행과 대신증권 등을 상대로 금융사가 라임 펀드 부실을 알면서도 고객에게 알리지 않고 판매한 점을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날 검찰이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하려는 자료가 무엇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라임 관련 정·관계 로비의 핵심으로 지목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지난달 16일 옥중 입장문을 통해
우리은행 행장 등을 대상으로 로비를 벌였다는 주장과 관련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검찰이 압수수색을 진행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당시 김 회장은 옥중 입장문을 통해 “라임 펀드 판매 재개 관련 청탁으로 우리은행 행장 로비 관련해서 검사장 출신 야당 유력 정치인 변호사(에게) 수억 지급 후 실제 이종필(전 라임 부사장)과 우리은행 행장, 부행장 등(에 대한) 로비(가) 이루어졌다”고 주장한 바 있다. 우리은행 쪽은 로비 관련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 밝혔다. 검찰은 전날에도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 금융투자검사국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금융투자검사국은 증권회사와 신용평가회사 등에 대한 검사와 조치, 사후관리 등을 담당하는 부서다. 금감원은 해당 압수수색에 대해 “라임 관련 증권사 수사협조를 위한 자료제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강재구 기자
j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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