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전 교수는 4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당내의 피드백 시스템이 망가진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게 고쳐지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의 탈당과 이번 당헌 개정을 비교하며 `자정 능력 상실`을 언급한 기사를 공유했다. 해당 기사에는 민주당에서 `소신파`로 알려진 금 전 의원의 탈당으로 당내 다양성이 사라졌다는 분석이다.
이에 진 전 교수는 "단순한 오류가 아니라 시스템화한 오류"라면서 "당의 체질 자체가 전체주의 정당으로 변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당이 거의 100% 균질화했다"며 "이 모두가 당의 주류가 운동권이라 생기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개정안은 2015년 문재인 대통령 당대표 시절 마련된 `민주당의 잘못으로 재·보궐 선거 유발 시 후보를 내지 않는다`는 조항에 `단, 전당원 투표를 통해 달리 정할 수 있다`는 예외 조항을 추가하는 것이다.
민주당의 서울시장 후보로는 지난 2018년 서울시장 선거 때 박원순 전 시장과 민주당 경선을 치렀던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우상호 의원, 추미애 법무부 장관, 당 대표 선거에 나왔던 박주민 의원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맹성규 기자 sgmaeng@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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