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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무섭게 폭증… 서울 강서구 댄스학원 하루 47명 - 동아일보

서울 마포 교회관련 103명으로
부산-울산 국악모임 23명 추가
‘청정’ 울릉도서도 첫 확진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겨울철 재확산이 심각해지면서 또다시 다중이용시설에서 대형 집단 감염이 벌어지고 있다. 서울의 한 댄스학원은 25일 하루 만에 관련 확진자가 50명 가까이 발생했고, 19일 첫 확진자가 나왔던 교회는 일주일 만에 관련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섰다.

서울시 등에 따르면 강서구의 한 댄스학원은 25일 오후 9시 기준 5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23, 24일 5명이 확진됐던 이 학원은 이날 47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집단 감염은 2월 중순부터 약 한 달 동안 116명이 감염됐던 ‘천안 줌바댄스 집단 감염’과 유사하다. 당시 줌바댄스 감염은 전국적으로 4차 감염까지 이어졌다. 강서구 관계자는 “댄스학원에서 처음 확진된 4명은 근육통 등이 나타나 검사를 받았다”며 “아직 감염 경로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했다.

마포구에 있는 홍대새교회는 관련 확진자가 15명이 추가 발생해 25일 정오 기준 103명을 기록했다. 해당 교회의 집단 감염은 동대문구에서 11명이 확진된 한 고교와 연관돼 있다. 확진자는 교인이 70명이며, 나머지는 교인 가족(18명)과 지인(10명), 동료(5명) 등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이달 초 증상이 나타난 확진자도 있어 고교가 아닌 교회에서 감염이 시작됐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아파트 단지 사우나 집단 감염도 확진자가 계속 생겼다. 서초구 A아파트 사우나와 관련해 이날 16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가 39명으로 늘어났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해당 사우나는 지하에 있어 환기가 어려워 보인다”고 했다. 이 아파트는 역시 사우나에서 71명의 관련 확진자가 나온 B아파트 인근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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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청정 지역을 유지했던 경북 울릉도도 25일 확진자가 발생했다. 제주에 사는 60대 어민인 확진자는 24일 어선을 타고 울릉도 근해로 왔다고 한다. 울릉군 관계자는 “선원 5명과 함께 오징어 조업을 하던 도중 인후통 등이 발현해 섬에서 검사를 받았다”고 했다. 부산과 울산의 ‘장구 강습’ 집단 감염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부산 음악연습실에서 울산 장구 자격시험으로 이어지며 관련 확진자가 23명이 더 늘어나 47명을 기록했다. 확진자들은 거주지가 서울과 대구, 경남 등으로 퍼져 있다. 부산시 측은 “확진자 가운데 4명은 부산진구 평화도매시장에 근무해 긴급 조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인천에선 인천해양경찰서 소속 경찰이 다녀간 연수구 유흥주점의 관련 확진자가 36명으로 늘어났다. 시 관계자는 “업소를 방문한 확진자의 초등학생 조카 등도 확진됐다”고 전했다. 광주교도소는 관련 확진자가 17명으로 늘었다.

김하경 whatsup@donga.com / 부산=조용휘 / 인천=차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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