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투표 참여완료’ 문구가 적힌 인증샷을 올리며 “꼭 참여바랍니다. 우리는 민주당!”이라고 적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실도 트위터를 통해 “8·29 전당대회에 투표했던 대의원과 권리당원은 당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온라인투표에 참여해달라”고 안내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1일 오후 6시까지 권리당원·대의원을 상대로 ‘중대잘못시 무공천’ 내용이 담긴 당헌 96조 2항 개정을 위한 전당원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기존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가 부정부패 사건 등 중대한 잘못으로 그 직위를 상실해 재·보궐 선거를 실시하게 된 경우 후보자를 추천하지 아니한다’는 내용에 ‘단, 전당원투표로 달리 정할 수 있다’는 단서조항을 넣을지 묻는 거다.
이석현 전 민주당 의원은 이날 새벽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민주당이 서울·부산에서 후보를 내겠다고 하니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후안무치하다고 비난한다”며 “사돈 남 말 하는 것! 국민께는 정말 죄송하지만 힘당(국민의힘)이 할 말은 아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당헌) 96조 본문은 그대로 두되, 이번처럼 특별한 경우에만 전당원투표로 예외로 한다는 단서를 다는 것”이라고 했다. 당헌 96조 2항 자체를 삭제하는 게 아니란 해명이다.
오신환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당원에게 선택을 맡긴다는 말로 교묘히 빠져나가는 치졸한 책임회피 정치”라며 “민주당은 탐욕을 위한 약속 위반을 책임정치라고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민주당의 서울 부산시장 공천은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정권 차원의 2차 가해”라고 꼬집었다.
김효성 기자 kim.hyos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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