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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핼러윈 데이' 거리두기 당부… 요양병원 고리로 한 확산 지속 - 한겨레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요양원이 있는 오남읍 한 건물로 구급차가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요양원이 있는 오남읍 한 건물로 구급차가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방역당국이 오는 31일 핼러윈 데이와 관련해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행사나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문을 자제해주길 바란다고 24일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기온이 내려가고 미세먼지 농도가 올라가면서 실내활동이 늘고 이에 따라 코로나19는 더없이 좋은 유행 기회를 맞았다. 연말연시 모임, 가깝게는 핼러윈데이 등 이벤트마다 거리두기 이행을 전제로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핼로윈데이를 계기로 다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늘어날 상황을 경계하고, 당부한 것이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7명으로 전날(155명)보다 절반가량 줄어들면서 지난 21일(89명) 이후 사흘 만에 다시 두 자릿수로 내려왔다. 하지만 요양병원·재활병원을 고리로 한 코로나19 집단발병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방대본은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남양주시 행복해요양원 관련해 조사 중 11명이 추가돼 총 46명 환자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군포시 의료기관 및 안양시 요양시설 관련해서 3명이 추가돼 총 3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경기도 광주시 에스알씨(SRC) 재활병원에서도 4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부산 금정구 평강의원 관련해서는 자가격리 중이던 1명이 추가로 확진돼 지금까지 총 확진자는 17명이다. 대전 충남대병원에서는 격리 중이던 2명의 감염이 확인돼 누적 확진자는 6명이 됐다. 권 부본부장은 “의료기관, 요양원 등에서 (집단발병이) 발생한다는 것 그 자체가 결국 중간고리에 해당하는 지역사회 통제가 아직은 부족하다는 의미기 때문에 엄중하게 상황을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또 방역당국은 치료제 관련해서 ‘렘데시비르’를 현재까지 총 63개 병원 671명 환자에게 공급했다고 밝혔다. 항체치료제 개발과 관련해 국내 분리주 6개의 유전형 전체에 대해 세포 수준에서 방어능력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도 설명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아미노산 차이에 따라 여러 그룹으로 구분하는데, 이 가운데 국내 환자의 검체에서 분리한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형은 S, L, V, G, GH, GR 등 6개다. 다만 이번 연구 결과는 사람에게서 직접 효능을 확인한 것이 아니라, 세포실험으로 확인한 수준이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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