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데이 당일인 3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용산구청 관계자들이 방역작업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수도권 요양시설과 병원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발병이 잇따르면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국내에서 세번째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 환자도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31일 낮 12시 기준으로 코로나19와 관련한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이 1명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세번째다. 이번 환자는 13살 청소년으로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 후 발열‧설사 등의 증상으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환자는 현재 안정적으로 회복 중인 상태”라고 밝혔다. 이 증후군은 일명 ‘어린이 괴질’로 불린다. 증상은 고열과 발진, 안구충혈 등이며 심한 경우 다발성 장기 기능 손상 등이 나타나 사망할 수도 있다. 코로나19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쏟아졌다. 서울 동대문구 노인요양시설과 관련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8명이다. 서울 송파구 의료기관과 관련해서는 8명이 추가확진 돼 확진자는 총 9명에 이른다. 서울 강남구 럭키사우나 사례에서는 5명이 추가 확진돼 확진자는 총 33명이다. 서울 은평구 방문교사와 관련해서는 3명이 추가돼 총 16명이 확진됐다. 경기도에서는 성남 분당중학교와 관련해 12명이 추가돼 총 25명, 양주 섬유회사와 관련해서는 6명이 추가돼 총 28명, 광주 에스아르시(SRC)재활병원과 관련해서는 3명이 추가 확진돼 총 50명이 확진됐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대구 서구에 위치한 대구예수중심교회와 관련해 5명이 추가 확진돼 총 27명이 확진됐다. 방대본은 이곳에서 소규모 식사모임이 이뤄진 게 위험요인이라고 보고 추가 조사를 하고 있다. 한편 감염경로 불명 환자 비율은 11%대로 올랐다. 방대본은 전날 오후 4시까지 국내 64개 병원에서 치료 중인 코로나19 확진자 715명에게 치료제로 쓰이는 ‘렘데시비르’를 투여했다고 밝혔다. 이주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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