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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절 조용히 지나갔지만…한글날 또 집회 예고한 보수단체 - 한국일보

한글날 집회신고 50여건 여전한 긴장

한글날 집회를 예고한 단체들의 신고 규모는 많게는 수천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유연대는 서울 광화문 KT빌딩 앞에서 경복궁역에 이르는 구간까지 4,000여명 규모의 집회를 신고했고, 천만인무죄석방본부 역시 세종로소공원ㆍ서울역ㆍ강남역 등에 걸쳐 총 4,000여명 규모의 집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국가비상대책국민위원회는 시청역과 영국대사관 일대에서 2,000여명이 모이는 집회를 예고했다.

개천절에 차량을 동원한 '드라이브 스루' 집회를 했던 보수단체는 주말에도 비슷한 형태의 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최명진 새한국 사무총장은 "한글날 대신 오는 10일에 드라이브 스루 집회를 할 가능성이 높다"며 "그 다음 주말인 17일, 24일에도 계속 집회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찬가지로 개천절 차량 행진을 했던 '애국순찰팀'은 향후 집회 개최 여부를 논의중이다.

경찰은 10인 이상이 모이는 것으로 신고된 집회에 대해서는 코로나19 방역조치에 따라 전부 집회 금지를 통고한 상태다. 집회 주최 측이 경찰의 금지 통고를 받아들이지 않고 집회를 강행할 경우, 경찰 병력과의 충돌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경찰은 "한글날뿐 아니라 주말 불법 집회도 개천절 집회와 마찬가지로 통제하고, 이를 어길 경우 엄단하겠다"고 보수단체 측에 재차 경고했다.

최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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